간수치 높을 때 주의사항
건강검진을 받아보면 간수치가 높게 나오는 분들 계실 텐데요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만큼 평상시 큰 이상을 못 느끼고 있다가 검사 결과간수치 높으면 그제야 이상을 감지하고 어떻게 하면 간수치를 낮출 수 있는지,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좀 더 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일반 성인의 간수치 정상범위부터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AST(SGOT) : 0~40 IU/L
ALT(SGPT) : 0~40 IU/L
GGT : 남성 11~63 IU/L, 여성 8~35 IU/L
여기서 AST(SGOT)와 ALT(SGPT)는 간세포에 들어 있는 효소로 간염이나 지방간 등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받으면 혈액으로 흘러나와 수치가 높아지고 GGT는 간 내의 쓸개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담즙 배설에 장애가 있을 때 수치가 올라가는데 간수치가 높다는 것은 주로 AST와 ALT 수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 간수치 높으면 간에 이상 있는 건가요?
한 번의 검사만으로 현재 간의 상태를 확정 지을 순 없으며 반드시 위험하거나 질병이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손상받지 않은 간세포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경우 단백질 합성이나 담즙 배설과 같은 간의 기능이 문제없기 때문인데 간수치 높으면 경고 알람으로 생각하고 간염 검사와 같은 추가 간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2. 간수치 높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특별히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성피로의 원인 중에 간수치가 높은 경우가 있고 소화불량이나 구토 증세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황달이나 붉은 반점, 가려움 등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3. 간수치는 어떻게 낮출까요?
원인에 따라 방법도 다른데 술에 의한 것이라면 일단 술을 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업무 등의 이유로 끊기 어렵다면 줄여나가야 하며 식이요법이 간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간수치 낮추는 음식은 따로 없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및 휴식도 중요하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되 단백질을 비롯한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며 운동을 통해 체력관리 및 감량하는 게 지방간에 좋습니다. 또한 간수치 높은 이유가 약물에 의한 현상이거나 간염에 의한 것이라면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간염 치료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간수치 높은 이유를 알 수 있는 추가 간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금까지 간수치 높으면 알아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반대로 간이 나빠도 간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술로 인해 간이 많이 상했거나 만성 질환을 앓는 경우 간수치가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무조건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